같지만 다른 우디 향수 3가지😯
안녕하세요. 에디터 민둥이입니다.
요즘 날씨가 심상치 않죠? 사무실에만 앉아있으니 당장이라도 돗자리를 들고 한강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드릉드릉(?) 합니다.
여러분은 '우디(Woody)'향을 맡아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는 우디의 종류는 참 다양합니다.
향료에 따라서, 혹은 배합된 원료에 따라서 천차만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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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레터에서는 우디와 관련된 3가지의 향료를 다뤄볼 예정인데요.
각 향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제품 추천을 해드리도록 할게요.
✔저희 취향저격은 향수마다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를 빅데이터로 시각화했어요! 향수 정보가 더욱 흥미롭게 다가올 거예요.
✔금주의 소식과 정보를 전하기 위해 저희 에디터 6명이 직접 시향을 해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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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향료,
샌달 우드(Sandal Wood).
샌달 우드는 우드 향의 특유의 오리지널함과 부드러움이 공존하는 향료에요. 첫 향을 맡았을 때 거친 나무껍질이 떠오르지만, 시간이 지나 부드러운 우유를 섞은 향이 감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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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디크 탐다오 (Diptyque Tamdao)
딥디크(Diptyque)의 탐다오는 일반적인 우디 향과는 다소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마치 잘 정제된 나무껍질의 향이랄까요. 딥디크 특유의 고풍스럽고 세련된 이미지가 반영된 대표적인 우디 라인업이라고 볼 수 있어요.
드라이(Dry)하고 은은한 감성이 어우러져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는 탐다오! 남성적인 느낌보다는 중성적인 느낌에 가까웠어요.
또한, 시간이 지날수록 부드러워지는 느낌이에요. 기존의 우디향이 부담스러우셨던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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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즈 버가샌달 (Tamburins BERGA SANDAL)
'우드는 묵직한 향이야!' 라는 편견을 깨준 탬버린즈(Tamburins)의 신상 퍼퓸 라인업 '버가 샌달'은 가벼운 솔잎과 라임이 섞인 향을 가장 먼저 맡아볼 수 있었어요. 이는 기존의 우디 퍼퓸의 틀을 깨는 특징인데요.
시간이 지나 미들 ~ 베이스 노트로 갈수록 달큰한 샌달우드 향이 서서히 올라온답니다. 전형적인 우디 범위를 벗어나는 느낌이기에, 초심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수에요.
베르가못과 샌달우드가 섞여 시원하면서도 색다른 느낌을 자아내지만, 탑노트에서 남자 스킨 향이 난다는 평도 있었기에, 다소 느껴지기에 호불호가 나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탬버린즈 고유의 샌달우드 라인업을 느껴보기에 충분히 가치 있는 향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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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향료,
패츌리(Patchouli).
패츌리의 향을 비유하자면 젖은 땅 냄새, 그리고 매캐한 느낌을 가진 향료에요.
여러분들이 우디 향수를 맡았을 때, '무겁다, 중후하다'라는 느낌을 받으셨다면 대부분 패츌리가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답니다.
이처럼 개성이 강하다 보니, 베이스 노트(Base Note)에 자주 들어간다고 해요.
또한, 우디 향의 호불호는 패츌리로 나뉘게 된다. 라고 봐도 무방한데요.
하지만 다른 노트에 있는 향료와 섞였을 때 상당히 관능적이고 매력적인 느낌을 자아낼 수 있는 유일무이한 향료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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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 디 파르마 '우드 앤 스파이스' (ACQUA DI PARMA 'OUD & SPICE')
아쿠아 디 파르마의 우드 앤 스파이스는 탑 노트에서부터 강하고 매큰한 느낌을 선사했어요. 미들 노트로 갈수록 서서히 우드향이 올라오면서 비교적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는데요.
잔향(베이스 노트)에서는 우디함이 메인 섹션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량의 스파이시함이 겉도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인 나무 향이라기 보다는 불에 타고 남은 나무 잔해로부터 느껴지는 향과 비슷한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중후하고, 스모키한 느낌이 겉도는 매력적인 향수랍니다.
매일 사용하는 향수라기보다는 비즈니스 및 소개팅과 같은 특별한 자리가 있을 때 활용하여 상대에게 긍정적인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 줄 수 있는 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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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버린즈 '헤이스텍스' (Tamburins 'HAYSTACKS')
미세한 꽃 향이 감도는 자연스럽고 가벼운 우디향을 색다르게 표현한 탬버린즈 헤이스택스는 우디 입문자에게 추천하고 싶은 향수에요.
탑 노트와 미들 노트에서는 비온 뒤 차분해진 숲속의 나무와 풀, 그리고 꽃 잎의 향이 조화를 이루고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 베이스 노트로 접어들수록 향이 부드럽게 변하면서 패츌리 향이 서서히 감도는 것이 특징이에요.
이처럼 탬버린즈의 헤이스텍스는 전형적인 우디 퍼퓸이라기보단 달달하면서도 은은한 느낌에 더 가까운데요. 차분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선사하고 싶다면 추천드리고 싶은 향수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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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향료,
시더우드(CedarWood).
'삼나무'라고도 불리는 '시더우드(CedarWood)'는 산속에서 느껴지는 풀 향을 대표하는 원료입니다. 특히 봄이나 가을에 등산을 하면 느껴지는 냄새와 정취를 떠올리게 하는데요.
사람에 따라 '연필심' 향과 비슷하다거나, '서늘한 나무 향'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답니다. 정리하자면, 솔잎 향과 매우 유사하며 동시에 서늘한 느낌을 선사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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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더우드 향
바이레도 '슈퍼 시더' (BYREDO 'SUPER CEDAR')
바이레도의 슈퍼 시더는 탑 노트에서 부드러운 솔잎 향이 느껴집니다. 탑 노트에서는 우디 계열과는 거리가 있다고 느꼈어요. 하지만 시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차분한 느낌과 함께 서서히 무거운 우디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는 신기한 향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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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 노트와 베이스 노트에 가까워질수록 마음속 깊이 차분함을 제공해 준답니다. 정리하자면, 솔잎 향과 연필심 향이 은은하게 조화를 이루는 시더우드의 대표적인 향수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중후한 바디감이 느껴지는 우디 계열이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가벼운 우디 향수랍니다.
다만, 탑 노트에서 다소 상큼하다고 느껴질 수 있어서 호불호가 나뉠 여지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바이레도에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시더우드 계열이기 때문에 한 번쯤 직접 시향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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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마치며,
오늘은 [같지만 다른 3가지의 우디 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우디(Woody)라는 카테고리 속에서도 다양한 원료와 향수가 있다는 사실! 너무 흥미롭지 않나요?😀
같은 우디 계열의 향수지만, 각 제품별로 언급되는 단어가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는 요소인 것 같아요!
다음 뉴스레터에서는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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