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구독자분들을 취향香저격 하기 위해 등장한 에디터 마이노입니다.
벌써 연말이 다가왔어요.
시기가 시기인 만큼 각종 연말 모임 약속도 많아지겠네요.
혹시 구독자분들은 연말 모임에서 주목받고 싶으셨던 적이 있으신가요?
물론 패션, 헤어스타일과 같은 시각적인 부분도 주목받기엔 좋지만!
향을 다루는 뉴스레터인만큼, 연말에 뿌리기 좋은 향수를 추천해 드리고자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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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스트 현상이란 과거의 기억이 특정한 향을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나는 것을 말해요.
향수를 뿌리는 데에는 여러가지 목적이 있어요.
그중 하나는 향을 통해 남들에게 나를 각인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향수를 뿌리고 시간이 지났을 때, 특정 향을 맡으면 내가 생각나게 하는 거죠.
앞서 설명한 프루스트 현상을 기대하는 겁니다!
프루스트 현상을 위한 최고의 아이템, 뭐가 있을까요?
예상하셨다시피, 바로 향수입니다!
그래서 준비한 오늘의 콘텐츠,
나를 각인시킬 수 있는 연말 향수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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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저격 Editor's pick! 연말 향수 4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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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뿌리기 좋은 향수는 정말 다양해요.
하지만 시선을 사로잡고, 주목을 받으려면 너무 무난한 향수는 도움이 안될거에요.
그래서 오늘은 연말에 뿌리기 좋은 필.살.기 향수를 추천해보고자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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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리드 : 어벤투스
성숙함과 섹시함이 풍겨나오는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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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베르가못, 블랙커런트 잎, 애플, 파인애플
Middle Notes : 블랙베리, 자작나무, 파츌리, 재스민
Base Notes : 머스크, 오크모스, 엠버그리스, 바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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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토 : 남자 스킨향이 난다. 정장에 굉장히 잘 어울릴 것 같은 향이다.
갓순재 : 크리드 명성에 어울리게 성공한 남자한테 어울리는 스킨 향이에요. 그렇다고 단순하게 스킨향이 아니고 파인애플 상큼한 향이 있어요. 부담없는 스킨 향수 원하시면 추천드려요.
민둥이 : 탑 노트에서 느껴지는 강렬한 느낌과 달달함이 공존하는 것이 인상적. 시간이 지날수록 무거운 향이 올라오면서 중후한 느낌을 자아낸다.
뉴베어 : 베르가못? 강하고 묵직하게 온다. 강함과 부담의 딱 중간지점이랄까? 다크한 느낌은 아니다. 성별을 나누긴 싫지만, 여성들에겐 과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몌미 : 초반엔 상큼달달, 이후엔 남성다움을 어필한 향. 잔향부턴 약간 올드하지만, 비지니스때 뿌리는 것은 매우 추천
마이노 : 첫향은 달달한 파인애플, 사과향. 사람에 따라 남자스킨향으로 느낄 수도? 향이 강한 듯 하면서 은은함. 잔향으로 갈 수록 고급스럽웠고 카리스마가 느껴졌음. 포멀한 룩에 어울릴 듯 한 향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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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샤넬 : 레 조 드 파리 - 베니스
도시의 느낌을 담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싱그러운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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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핑크페퍼, 오렌지, 베르가못, 레몬, 페티그레인
Middle Notes : 웜 네롤리, 아이리스, 로즈, 제라늄, 일랑일랑
Base Notes : 바닐라, 통카빈, 벤조인, 오리스, 바이올렛, 머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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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토 : 달달한데 세련된 향이다. 근데 또 세련된 향이지만 가볍게 뿌릴 수 있을 것 같은 매력적인 향수. 은은한 요구르트 비누향 느낌이다! 호불호가 진짜 없을 것 같은 향이랄까?
갓순재 : 샤넬의 1957에 비해 조금 더 상쾌한 분위기를 제공해요. 그래서 무게감이 덜하고 사용 부담이 적어요. 그러면서도 샤넬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계속 즐길 수 있는 향수 추천드려요.
민둥이 : 탑 노트에서 이 향수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싱그러우면서도 상쾌한 햇살 아래에 앉아있는 느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베이스 노트에서 포근한 파우더 향도 느껴진다. 여러가지 매력이 공존하는 향수.
뉴베어 : 우선 샤넬 향수중에 제일 좋았다. 부담스럽지 않은 플로럴과 가볍지 않은 시원함이 순서대로 지나간다. 오히려 영하고 자유로운 느낌을 줄 수 있을 것 같다.
몌미 : 진짜 인생향수! 싱그러운 꽃향이 은은하게 정착. 우아하면서도 적당히 꾸민듯한 느낌. 매우 매력적인 향이라서 하루종일 시향지를 맡았다.
마이노 : 상큼, 달달, 프레쉬한 향. 시간이 지나고선 달달함이 추가된 파우더 향이 느껴졌다. 호불호 없을만한 향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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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톰포드 : 블랙 오키드
없던 분위기도 만들어낼 수 있는 향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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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자스민, 블랙커런트, 레몬, 만다린오렌지, 트러플
Middle Notes : 연꽃, 난꽃, 자스민, 스파이스
Base Notes : 베티버, 샌들우드, 머스크, 초콜렛, 바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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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토 : 진짜 향수 뿌렸다고 티내고 싶을 때 딱인 향수다. 묘~하게 나는 메로나 향과 초콜릿 향이 나는게 신기하다. 달콤 달달 보다는 달큰? 🔥하고 섹시한 느낌
갓순재 : 초코렛이 달달하면서 부드럽게 마무리돼요. 다만 향이 강해서 화려한 이미지여서 호불호가 심해요. 그래서 본인 스타일에 맞추어 구매 추천 드려요.(검정 시크한 이미지 추천)
민둥이 : 향을 딱 맞자마자 떠올렸다. 수트를 입은 젊고 잘생긴 청년의 모습이. 아무튼, 포멀하지만 나름 섹시한 감성이 느껴지는 향이었다. 이 향수를 뿌린다면 옷차림에 꼭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뉴베어 : 꽃이나 과일의 싱그러움이 아니라 #블랙수트 #다크초콜릿.. 이런느낌이다. 나에겐 개인적으로 불호였다. 다크한 느낌도 싫어하지만 스윗한 향도 취향이 아니다.
몌미 : 톰하디 느낌. 블랙수트에 머리를 뒤로 넘긴 잘 꾸민 남자의 향기! 수트 깔끔하게 차려입었을 때 뿌리면, 매력을 더욱 살려줄 수 있을 정도로 섹시한 향기다.
마이노 : 향이 굉장히 농밀? 섹시한 느낌. 달달한데 나름의 무게감이 느껴짐. 캐주얼 보다는 포멀, 오피스룩에 어울릴 듯한 향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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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크리드 : 오리지널 베티버
풀 속에 숨어있는 비누 한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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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Notes : 베르가못, 비터 오렌지, 만다린, 베티버잎
Middle Notes : 화이트 페퍼, 코리앤더, 핑크베리
Base Notes : 마이소르 샌달우드, 베티버, 엠버그리스, 통카빈 머스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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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토 : 시원한 향을 안좋아하는데 이 향수는 시원하면서도 뭔가 무게감도 있어서 내가 싫어하는 향 재질인데 좋네?라고 생각했던 향수입니다.
갓순재 : 나뭇잎이 연상되고 싱그럽고 시원해서 좋았어요. 싸구려 원료였다면 이상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왜 고급 향수가 더 좋은 지를 보여 준다고 생각해요.
민둥이 : 은근하게 느껴지는 풀 향에 살포시 덮여지는 비누향이 인상적이다. 갓 샤워하고 나온 느낌도 들고, 중성적인 매력이 있는 향수.
뉴베어 : 나에겐 매우 신선한 향이었다. 파인애플 향료가 있다는 것을 듣고 ‘아 내가 스윗한 향도 좋아하는 구나’라고 생각했다. 길에서 나눠주는 여러가지 인디 향수들이 이런향을 많이 카피 하겠구나 생각했다.
몌미 : 남자향수로 1순위. 싱그러운 자연 속 셔츠입은 남자의 향기. 풀, 시트러스, 비누 사이의 세련되면서도 적당히 무게감을 주는 향. 데일리 향수로 강추!
마이노 : 거친 열대우림이 아닌, 작은 숲이 생각나는 향. 풀비누 느낌? 적당한 무게감, 따뜻함도 느껴졌던 향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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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글을 마무리 할 시간이 왔어요.
프루스트 현상을 위한 최적의 아이템, 향수!
그중에서도 연말에 뿌리기 좋은,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만한 향수들을 추천해 봤어요.
6인의 에디터가 직접 시향한 후 엄선한 향수들이니,
본인의 취향, 이미지에 맞는 연말 향수를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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